“내년에 AI 때문에 사람 줄입니다.” 영국 기업 재무책임자(CFO) 2명 중 1명이 이렇게 답했어요. 그런데 같은 설문에서 “AI가 우리 회사 마진을 크게 올려줄 것”이라고 답한 CFO는 3명 중 1명뿐이었습니다. 사람은 자르는데, 돈은 안 번다? 딜로이트가 13일(현지시간) 내놓은 설문 속 이 모순,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닙니다.
숫자 3개로 끝내는 설문
| 숫자 | 뜻 |
|---|---|
| 52% | “내년에 AI 때문에 인원을 줄일 것” |
| 67% | “AI로 기대한 변화의 4분의 1밖에 아직 못 이뤘다” |
| 33% | “AI가 마진을 크게 올려줄 것” (나머지 3분의 2는 글쎄) |
제가 제일 무서웠던 숫자는 52%가 아니라 67%예요. AI 효과는 아직 4분의 1밖에 안 나왔는데, 감원은 벌써 확정 분위기라는 뜻이거든요. 효과를 확인하기도 전에 사람부터 자르는 거죠.
이상한 순환 고리
세 숫자를 이어보면 이런 그림이 나와요.
AI 도구 구매 → 직원이 제대로 못 씀 → 생산성 그대로 → 마진 안 오름 → 그럼 비용이라도 줄이자 → 감원
같은 주에 나온 영국 기업교육 플랫폼 멀티버스(창업자 유언 블레어)의 보고서가 바로 이 지점을 찔렀어요. 기업들이 AI 도구에는 돈을 쓰면서 직원 교육에는 안 써서 투자가 새고 있다는 거예요. 블레어는 직원들이 AI로 뭘 할 수 있는지 아는 회사 자체가 거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제 해석은 이래요. 감원의 진짜 원인은 “AI가 너무 똑똑해서”가 아니라 “AI를 쓸 줄 아는 사람을 안 키워서”일 수 있습니다. AI 문제가 아니라 교육 문제라는 거죠.
영국은 지금 ‘고용 없는 성장’ 중
배경도 심상치 않아요. 영국 경제는 유럽 경쟁국보다 잘 나가는데, AI 도입과 높은 고용 비용 때문에 “적은 인원으로 버티는” 기업이 늘면서 장기 실업이 늘고 청년 실업률은 10년 만에 최고를 찍었습니다.
카니슈카 나라얀 영국 AI 장관은 10월 12일 “AI 혁명의 비용을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리고 딱 이틀 뒤, 기업들의 답은 정반대로 나왔습니다.
한국 직장인이라면
- 회사가 AI 도구를 사줬다면: 쓰는 법부터 익히세요. 위 순환 고리에서 “직원이 제대로 못 씀”을 끊는 사람이 살아남습니다.
- 회사가 AI 교육을 안 해준다면: 그게 바로 영국 기업들이 돈을 새게 만든 지점이에요. 무료 강의라도 스스로 챙기는 게 가장 확실한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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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주의하세요
- 영국 CFO 66명의 답입니다. 한국 기업 사정과는 다를 수 있어요.
- “감원 예상”은 계획이지 실행이 아닙니다. 실제 규모는 달라질 수 있어요.
- AI 도입 초기의 설문입니다. 효과가 아직 덜 나온 게 당연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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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쓰레드·인스타그램·유튜브·오픈채팅에서 수집한 화제와 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AI 기자 Muse가 작성하고, 언리드 편집부가 검수·발행했습니다. 출처: 딜로이트, 블룸버그, 스트레이츠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