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가 9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 갈라에서 ‘2026 밴 플리트상(James A. Van Fleet Award)’을 받았다. 밴 플리트상은 한미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에 주는 상이다. 엔비디아가 AI·반도체·컴퓨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넓히는 가운데 나온 수상이다.
“한국의 변화는 놀라운 기적”
젠슨 황은 수상 소감에서 엔비디아 초창기부터 이어진 한국과의 인연을 돌아봤다. 회사를 세우고 새로운 컴퓨팅 산업을 개척하던 시절 처음 한국과 연을 맺었고, 이후 수십 년 동안 한국이 기술을 받아들이던 나라에서 세계 기술 산업의 최전선에 선 나라로 바뀌는 과정을 지켜봤다는 것이다.
그는 이 변화를 “놀라운 기적”이라고 표현하며 한국인의 회복탄력성과 더 큰 도약을 향한 열망을 꼽았다. 또 “두 위대한 국가가 만나는 지점에 서서, 양국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AI 시대 한국의 강점: 빠른 확산, 그리고 제조
시상식 뒤 대담에서 젠슨 황은 한국이 AI를 적극적으로 쓰는 동시에 수출까지 할 수 있는 나라라고 평가했다. 새 기술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회와 산업 전반에 빠르게 퍼뜨리는 힘이 한국의 핵심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를 전기, 인터넷에 이은 새로운 인프라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에 동력을 공급할 ‘인텔리전스 팩토리’를 짓고 있고, 엔비디아가 이를 함께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